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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oey's Life

The Nannom Theory

난놈. 뭘 해도 될 놈은 분명히 있다. 난놈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고민해본 결과. 나름대로의 내린 1차 결론.

 

자신감 - 근거없는 자신감, 자만/오만, 숨어있는 자신감 등등 모두 포함 

누가 뭐래도 난 될꺼야라는 말도 안되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. 내 주위에 쟤는 좀 한다. 쟤는 뭔지 모르겠는데 뭔가 잘되는 것 같다. 이런 놈들은 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음. 이것은 오만과 자만보다는 큰 개념이다. 한마디로 오만하고 자만한 놈들도 잘 될 수 있다는 것 (필요충분조건은 아니고). 하지만 겸손하고 싹싹한 친구들 중에도 얘기해보면 얘기를 할 때 듣다보면 기본적인 기본 전제가 "뭐, 제가 하면 대부분의 사람보다 잘 할 겁니다"인 친구들이 있다. (절대 대놓고 그렇게 얘기는 안하지만). 이런 놈(분)들. 대부분 언젠간 잘된다. 부러운 놈(분)들.

 

팬 - 특정 세그먼트에 정확히 소구하는 능력 

만인의 연인일 필요는 절대 없다. 팬만 있으면 된다. 아무리 아니꼽고, 재수없고, 쟤는 뭐 저리 사람이 가볍냐, 쟤는 왜 저리 샴페인을 일찍 터트리냐, 지가 얼마나 잘라났다고 저렇게 나대냐, 이렇게 욕을 먹고 먹고 또 먹는 사람들이 있다. 나의 관찰의 결론은 이런 "재수없음"과 잘 되는건 생각보다 상관도가 낮다는 것. 아무리 적이 많은 사람도 본인을 좋아하고 따르고 사랑하는 복종층이 있으면 자기들끼리 쿵짝쿵짝 잘 해나간다는거. JMS 정명석은 분명 미친놈에 희대에 사기꾼이지만 본인 관점에서는 분명 성공한 인생일 것이다.

 

욕심 - "난 아직도 배고프다"

열정, 1등을 위한 경쟁심, 동기부여, 미션 뭐 여러가지 아름다운 말들이 있지만, 내가 보기엔 그냥 욕심이다. 히딩크 아저씨는 "난 아직도 배고프다"라고 했고 저커버그 동생님은 10조에 회사를 팔라그래도 안팔았다. 뭐 다들 미사어구로 표현하지만 이건 결국 욕심이다.

 

세가지 재료가 섞인 결과물: 난놈

1) 자신감 + 팬: 엄청난 동기부여. 난 최곤데 주위에서도 나를 찬양. 결국 더 큰 자신감으로 귀결.

2) 자신감 + 욕심: 끝없는 성취의 결과물. 끊임없는 욕심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 스노우볼 효과.

3) 자신감 + 팬 + 욕심: 동기부여/할 수 있다는 믿음/주위의 도움/끝없는 욕심이 "난놈"으로 귀결

 

JK

 

(개인 포스팅입니다. 기고대상 글이 아니니 양해바랍니다)